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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쥬라기 월드5: 폴른 킹덤 (2018)》리뷰 – 공룡 구출과 새로운 위협

by j-tiger91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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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본 정보

  • 감독: J.A. 바요나 (J.A. Bayona)
  •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라페이스 스폴, 저스티스 스미스, 제임스 크롬웰
  • 장르: SF, 액션, 어드벤처
  • 개봉일: 2018년 6월 6일 (대한민국)
  • 러닝타임: 128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공룡 구출 작전 – 화산과의 사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이슬라 누블라 섬의 화산 폭발로 공룡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오웬(크리스 프랫)은 공룡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섬으로 향하죠. 그러나 이번 구출 작전은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거대한 음모의 일부였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초반부 화산 폭발로 인한 대혼란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며, 공룡을 단순히 ‘볼거리’로 소비하지 않고 생명으로서 대하는 태도를 담아내려 합니다.


2. 줄거리 – 공룡을 구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공룡들을 구출하려는 클레어와 오웬은 록우드 재단의 지원을 받아 섬으로 향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공룡을 구해 경매에 내다파는 것이었습니다. 오웬과 클레어는 다시 한번 공룡과 인간 사이의 윤리적 고민에 직면합니다. 또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공룡 ‘인도랩터’의 등장은 새로운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인간의 탐욕과 과학의 위험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번 영화는 단순한 섬 탈출극을 넘어서, 공룡의 권리와 인간의 윤리적 선택이라는 깊은 주제를 다룹니다.


3. 액션과 공포 – 고딕 호러의 색채

 감독 J.A. 바요나는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 고딕 호러의 색채를 입혔습니다. 인도랩터가 저택 안을 누비며 인간들을 위협하는 장면은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화산 폭발 속 공룡 탈출 장면, 저택 내 숨 막히는 추격전 등은 시리즈 사상 가장 어두운 톤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어린 메이지와 공룡의 교차된 시선은 인간과 공룡의 감정적 교감을 묘사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4. 캐릭터 – 공룡과의 관계, 그리고 메이지의 비밀

 이번 작품에서 클레어는 이전보다 더욱 공룡 보호에 진심인 인물로 성장했고, 오웬은 여전히 벨로시랩터 ‘블루’와의 신뢰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관객의 관심을 끈 건 바로 메이지(이사벨라 서먼)의 존재입니다. 그녀는 사실 록우드의 손녀이자 유전자 복제로 탄생한 소녀로, 인간 복제라는 충격적 설정은 영화 후반부에 드러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공룡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메시지는 이번 작품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메이지의 존재는 시리즈의 다음 단계를 예고합니다.


5. 총평 – 시리즈의 어두운 전환점, 윤리적 질문을 던지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로, 공룡과 인간의 관계, 과학과 윤리의 충돌을 본격적으로 탐구합니다. 스펙터클한 액션과 긴박한 전개는 여전하지만, 일부에서는 스토리의 개연성과 과도한 장치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이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 작품으로 기억될 만합니다. 스릴러와 윤리적 고민이 공존하는 이번 편은, 시리즈 팬이라면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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