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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쥬라기 월드4 (2015):새로운 시작》리뷰- 공룡과 인간의 공존은 가능한가?

by j-tiger91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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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본 정보

  •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Colin Trevorrow)
  •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 장르: SF, 어드벤처, 스릴러
  • 개봉일: 2015년 6월 10일 (대한민국)
  • 러닝타임: 124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공룡 공원의 재개장 – 스케일 업된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는 전설의 《쥬라기 공원》의 20년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제 이슬라 누블라 섬은 완전히 복원된 대형 공룡 테마파크로 다시 문을 열었고, 최신 기술과 화려한 시설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더 크고 강력한 공룡을 만들어내기 위해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유전자 조작 공룡을 탄생시키고, 그 공룡이 통제를 벗어나면서 공원의 질서가 무너집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전작의 향수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스케일을 더해, 더 크고 화려해진 공룡 테마파크의 현실성을 보여줍니다.


2. 줄거리 –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출, 그리고 공원의 붕괴

이야기는 공룡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에서 시작됩니다. 거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공원은 방문객들로 가득하지만, 새롭게 개발된 유전자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출로 공포에 빠집니다. 사냥 본능이 강화된 이 괴물 공룡은 다른 공룡과 관람객들을 위협하며, 공원의 통제 시스템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전직 해병대원이자 공룡 조련사인 오웬(크리스 프랫)은 이를 막기 위해 나서고, 공원 운영 책임자인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조카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탈출극을 넘어, 인간의 탐욕과 자연의 반격이라는 시리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3. 액션과 CG – 현대 기술로 되살아난 공룡의 리얼함

《쥬라기 월드》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CG와 대규모 액션을 선보입니다.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출 장면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플레시아사우루스의 수중 먹이 장면, 익룡들의 공중 공격 등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특히 오웬이 이끄는 벨로시랩터 팀과 인도미누스의 대결은 공룡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기술적 완성도 덕분에 공룡이 마치 현실 속에 존재하는 듯한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일부에서는 CG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비판도 있으며, 전작의 실물 촬영 공룡들이 그리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4. 캐릭터 – 오웬과 클레어, 그리고 공룡과의 유대

 이번 작품은 새로운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오웬은 공룡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인물로, 벨로시랩터와의 신뢰 관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반면, 클레어는 공원의 상업성과 안전을 우선하던 인물이었지만, 조카들을 구하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오웬과 벨로시랩터 ‘블루’의 관계는 시리즈 전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며, 단순한 인간-공룡 대립을 넘어선 감정적 유대감을 그린 점이 이번 영화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5. 총평 – 향수와 현대 기술의 결합,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

《쥬라기 월드》는 전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현대 기술로 스케일과 볼거리를 대폭 확장한 영화입니다. 스릴 넘치는 전개, 감각적인 액션, 공룡과 인간의 관계라는 깊은 주제까지 담아내며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손색없습니다. 다만 CG에 의존한 부분과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스릴 넘치는 공룡 세계로 초대하는 엔터테인먼트적 완성도는 확실한 작품입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 팬이라면 물론,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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